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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영지 기자] 외국인의 29일 연속 순매수 행진으로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해 2000선을 회복했다.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4포인트(0.42%) 오른 2002.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2.2원 오른 1073.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전일 미국 증시는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내림세를 보였고 이를 반영한 듯 코스피는 1987.97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계속되는 ‘사자’ 행진으로 코스피지수는 미국 셧다운 불안감을 떨치고 6일 만에 코스피 2000선을 회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73억원을 매수해 29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 강도는 약해졌다. 개인은 262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17억원을 순매도하며 장을 마감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22억원의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3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총 1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장비(2.23%), 의료정밀(1.84%), 건설업(1.55%), 운수창고(1.02%), 서비스업(0.93%)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유통업(-1.13%), 의약품(-0.64%), 증권(-0.67%)은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네이버가 전날보다 4.38% 올라 가장 크게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4.09%, LG화학은 3.90% 올라 역시 큰 상승폭을 보였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은 각각 2.42%, 0.72%, 1.43% 올랐다.반면 롯데쇼핑은 1.83%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KT도 각각 0.46%, 0.90% 떨어졌다.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이날도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가 보였으나 0.4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