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1그루서 최종 확인…반출금지구역 지정해 이동 전면 금지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4일 당진시에 따르면 수청동 864-5번지에서 재선충병 감염 의심 소나무를 발견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에 검정 의뢰한 결과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다.
이에 시는 감염목 반경 2㎞ 내인 수청동, 읍내동, 채운동, 대덕동, 우두동, 원당동, 시곡동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또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충남도, 한국임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어 방제 전략을 논의하고 재선충병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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