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북한은 4일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결정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온 나라가 들고 일어나 혁명과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일대 변혁을 일으키던 그 정신, 그 투쟁기풍이 세차게 나래쳐야 할 때"라며 "모두다 필승의 신심드높이 당결정 관철에 총매진함으로써 우리 식, 우리 힘으로 굴함없이, 멈춤없이 상승비약해 나가는 주체조선의 영웅적기상을 만방에 떨치자"고 말했다.
신문은 "올해의 전진방향에는 의연 피할 수도 에돌 수도 없는 장애들이 버티고 있으며 지금보다 더 가혹한 국난이 닥쳐올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투쟁은 승산이 확고하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은 과학"이라고 했다.
신문은 "우리에게는 탁월한 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다"며 "수령에 대한 수천만 인민의 철석의 믿음과 절대적인 지지, 당정책 결사관철의 정신은 우리 공화국의 다할 줄 모르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3면에 리영철 석탄공업성 부상, 원경모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전원회의 결정사항을 "무조건 완수하겠다"고 밝힌 인터뷰 기사를 담았다.
신문은 지난 3일에도 전원회의에 대해 "우리 인민의 백절불굴의 투쟁 기세에 새로운 용기와 활력을 더해준 특유의 중대한 변곡점을 마련한 의의깊은 계기"라며 "전체 인민은 제6차 전원회의 소식에 접하고 격정을 금치 못해하고 있다. 우리 당은 천만 인민에게 올해의 과감한 진군의 가장 과학적인 진로를 밝혀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탁월한 사상이론적 예지와 정력적인 령도로 우리식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백승의 진로를 밝혀주었다"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계시기에 우리의 미래는 휘황찬란하다"고 했다. 당이 제시한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김 위원장의 권위에 복종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