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보험업계는 13일 사회 안전망 기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신상품으로는 여성 생애 전반의 다양한 질병과 위험을 보장하는 특화 상품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고객의 건강증진을 독려하기 위한 걷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정희수 생보협회장, “토탈 라이프케어 기능 강화”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초고령사회를 맞아 생명보험이 토탈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하면서 사회 안전망 기능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생명보험협회는 사적연금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퇴직 연금의 경우 장기 연금 수령 시 퇴직급여 소득세 감면율의 확대를 추진한다. 연금 수령이 10년을 초과하면 퇴직소득세 감면율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종신연금은 70%로 적용하는 등 조세 지원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금 소득 과세 부담 완화를 위해 저율 분리 과세 한도를 연간 12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생명보험사의 요양업과 상조업 등 시니어케어 진출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걷기습관 만들기’ 챌린지 실시
삼성생명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 ‘더헬스(THE Health)’앱에서 ‘걷기습관 만들기’ 챌린지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걷기를 약 한달간 진행하며 건강한 걷기 습관 형성을 도와주고자 마련했다. 매일 오픈되는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챌린지 시작에 앞서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친구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챌린지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매일 하나씩 챌린지가 오픈되며, 그 날의 걸음수 목표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매일 다른 종류의 한정판 스니커즈 총 17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교보생명, 여성 전용 ‘건강보험’ 출시
교보생명이 여성 생애 전반의 다양한 질병과 위험을 한번에 보장하는 ‘(무)교보실속여성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에 업계 최고 수준의 건강보장을 결합한 여성GI종신보험으로, 사망은 물론 암과 일반적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주계약에서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은 물론, 중증치매, 말기신부전증,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23종의 주요질병 및 수술을 보장한다. 3대질병은 중증 여부와 관계없이 질병코드를 진단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요질병·수술 발생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140%를 진단보험금으로, 이후 사망하면 가입금액의 10%를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어 보장혜택이 커졌다. 여성만을 위한 특화보장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특약을 통해 여성생식기암, 초기 유방암, 유방절제·보전수술, 자궁내막증, 급여요실금 수술, 임신·출산 관련 고혈압·당뇨, 산과질환 등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과 수술을 보장한다.
◇DB손해보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육성
DB손해보험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다음달 10일까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공동 육성프로그램 4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DB손해보험과 KISA는 23년에도 보험 비즈니스에 기반을 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손해 보험 비즈니스 Value Chain에 상품, 마케팅, 채널, U/W, 보상, 계약관리, 고객, 지원 등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하며, 이외에도 보험과 접목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4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보험 비즈니스 및 서비스 전문가 멘토링, 인슈어테크 사업전략 수립 및 IR피칭 전문 코칭, 스타트업 IR피칭 참가와 신용보증기금 보증 신청 시 우대 혜택, 전문 투자 기관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사업화 대상 선정 시 DB손해보험과의 공동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손해보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NH농협손해보험 최문섭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고향인 경상북도 영천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이날 최문섭 대표이사는 영천농협 제62회 정기총회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윤성훈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임도곤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원 농협하나로유통 수원유통센터 지사장, 조상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수신부장 등 영천 출신 범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영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 외 고향 등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혜택과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연간 5백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 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액의 30% 상당의 답례품도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