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알펜시아 재판된다” VS 강원도 “일자리 창출될 것”
[매일일보] 레고랜드 코리아를 놓고 강원도와 춘천시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레고랜드는 강원 춘천 중도 일원에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129만1000m²에 총 501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호텔, 워터파크, 명품 아웃렛, 콘도미니엄, 스파 빌리지 등이 들어 설 레고랜드 코리아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6년 7월 개장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지사와 존 어셔 영국 멀린사 레고랜드 개발사장은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을 위한 본협역을 체결했다.본협약에 따르면 강원도는 레고랜드 터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고 진입 교량 건설 및 상하수도 이송관로 등을 설치하고 멀린사는 이 사업에 106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테마파크 유지 관리를 위해 수입의 일정 부분을 재투자하고 운영회사에 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등 지역 발전에 노력키로 했다.레고랜드가 조성되면 연간 200만명 관광객 유치, 신규 일자리 창출 9800여명, 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하지만 착공을 앞두고 사업파트너인 춘천시와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사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발 협약이 일방적으로 멀린사에 유리하게 체결되어 있어 문제의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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