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지현 기자 |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 뉴욕시 의회가 최근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의무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법안이 가결된 가운데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시장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6일 테라바이오에 따르면 벡스코, 투데이에너지, KOTRA 주최로 열리는 이번 ‘엔텍 베트남(ENTECH Vietnam 2023) 2023’은 올해로 15회째 열리고 있다. 또한 환경·에너지 분야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전시회(2022년 한국 85개사)이기도 하다. 박람회의 참가규모는 4개국 150개사 270부스로, 한국 85개사 120부스를 포함한 대규모 박람회이다.
테라바이오는 미생물을 사용한 순수 발효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감량기를 개발한 회사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는 일일 처리 용량이 99kg인 TB-99KL 모델<사진>로, 전국의 학교, 군부대, 기업체, 병원 등 다량배출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등 폐기물을 처리할 때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현지의 낮은 기술력으로 인해 외국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가정용 폐기물은 향후 5년 내 2배로 증가 예상된다고 하며 현재 폐자원 재활용 시설이 매우 부족하여 베트남 정부는 향후 29억 달러 규모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한편 ENTECH 박람회 전시분야는 폐기물 자원화, 수질환경, 대기환경, 전력·발전·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공공분야, 친환경 기술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주요 행사로는 수출 상담회, 미디어데이, 참가기업 제품설명회, Networking Nigh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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