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 ‘전주사랑상품권’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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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 ‘전주사랑상품권’ 사용 제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3.08.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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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 사용 시, 캐시백 지급 제한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주시는 오는 31일 0시부터 ‘전주사랑상품권(카드형 상품권, 돼지카드)’의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것으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발행 목적에 맞게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병원과 주유소, 마트, 편의점, 음식점 등과 같은 연 매출 30억 원 초과사업체 723개소를 선별해, 행정절차법상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 절차를 거쳐 오는 31일자로 가맹점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단 개편 이후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한 기존 가맹점에서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으로 결제할 경우, 캐시백 10%가 지급되지 않고 상품권 충전 시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결제금액이 차감된다.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 현황은 전주시 누리집 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조치는 영세소상공인 사업장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 따른 정책으로, 전주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상품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전주사랑상품권 이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총 2400억 원 규모의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으로, 신규 사용을 원할 경우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거나, 전주지역 거점 전북은행에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아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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