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애플페이 가세 효과…간편송금 전년동기대비 24% 늘어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이용금액이 8000억원선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SSG페이 등을 통한 간편송금도 7000억원대로 크게 늘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628만2000건, 이용금액은 845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4%, 금액은 16.9% 각각 늘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지표 성장이 지난 3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609만6000건, 7460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2%와 23.9% 늘어났다. 상반기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천874만7천건, 9682억4000만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8.6%와 20.8% 증가했다.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510만3000건, 1조1845억4000만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16% 증가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요금 등 각종 이용대금의 수납과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26만5000건, 663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와 18.6%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319만7000건으로 1.2% 늘었다. 이용금액은 1544억4000만원으로 1.6% 감소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