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말 관련 작품 사진 전시
[매일일보] 경기도박물관은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2014 갑오년 말띠해 틈새전: ‘말 타고 지구 한 바퀴’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말문화 뿐 아니라 세계의 말문화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인간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동물 ‘말’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경기도박물관의 이번 전시는 십이지의 의미, 말의 신체적 특징과 함께 다양한 지역과 시대의 사회․역사․예술․문학 등의 문화 전반에 드러난 말의 상징에 대해 알아본 뒤, 다채로운 체험물을 통해 직접 말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코스로 전개된다.말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동물 중 하나다. 살아있을 때는 승마(乘馬)와 역마(驛馬) 등의 교통과 통신, 전마(戰馬)와 기마(騎馬) 등의 군사 및 농경과 수렵 등에 이용되었고, 죽어서는 말갈기는 갓으로, 말가죽은 신발과 주머니로, 말힘줄은 활로, 말똥은 마분지(馬糞紙)의 원료와 땔감, 거름으로, 말고기는 식량으로 사용됨으로써 제 몸을 내어 주었다. 수많은 역할로 얻은 친숙함 때문인지 말은 그 어떤 십이지(十三支) 동물보다도 다양한 상징을 가지고 있다.이번 전시의 중심 주제는 말의 주요 상징인‘풍요와 다산’,‘신비로운 동물’,‘나쁜 것을 막아주는 동물’,‘친숙한 삶의 동반자’,‘왕업’등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양한 문화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상징이 반영된 주요 미술 작품과 유물에 대한 이미지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 사진으로 소개되는 대표적인 미술 작품과 유물에는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 국보 91호>,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도>, 《팔준도첩》 중 <응상백>, 전(傳) 한간의 <조야백도>, 라스코 동굴 벽화의 <말 그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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