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7.13%...지방금융 8.83%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고배당’ 금융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7.13%로 전망됐다. 지주별로 살펴보면 우리금융 8.78%, 신한지주 5.79%, KB금융 5.94%, 하나금융 7.99% 등으로 나타났다. 3대 지방지주의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8.84%로 더 높았다. BNK금융 9.23%, DGB금융 8.97%, JB금융 8.31% 순이다. 당국에서도 배당에 대해 금융사 자율에 맡기겠다는 분위기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금융당국은 배당과 주주친화 방침에 관해 금융사들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배당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도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KB금융은 17.8% 상승했고, 하나금융은 13.0%, 신한지주은 10.5%, 우리금융은 6.4% 올랐다. 지난 2분기 자사주 소각(지난해 1500억원)이 미뤄진 점과 하나증권이 자산평가가치 하락 등에 따른 적자전환 여파로 분기배당이 취소된 점이 하반기 배당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상승세가 확연한 모습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