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사업 개시 3년만 빅스타 이효리 광고모델로 발탁
앱 이용자 및 신규 가입자 상승…실전 개선 기대감 지속 키워
앱 이용자 및 신규 가입자 상승…실전 개선 기대감 지속 키워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온이 스타 마케팅과 무료 멤버십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기나긴 적자 탈출에 나섰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이달 4일부터 11년만에 광고계로 돌아온 가수 이효리와 협업해 ‘쇼핑 판타지’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핵심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들을 겨냥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효리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쇼핑 판타지 티저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7위에 올랐고, 일주일 만에 조회수 270만회를 돌파했다. 롯데온 앱 방문자 수와 신규 가입자 수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이효리 광고 본편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오늘 오전 기준 40만 정도로, 이 정도면 꽤나 좋은 흐름”이라며 “150개 브랜드를 매일 3개씩 번갈아가며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판타지 행사도 동시 진행하고 있는데, 어제 하루 메인 브랜드인 입생로랑이 베스트 랭킹 20권 내에서 들어가는 등 행사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를 모델로 기용한 배경에는 나영호 롯데온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 대표가 과거 몸담았던 G마켓은 톱스타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2005년 7월 이효리 스타샵 서비스를 진행한 G마켓은 오픈 1주일 만에 하루 매출 1억5700만원을 달성해 업계 벤치마킹 사례 중 하나로 회자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