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관련 기관의 공간적 통합 주장한 건의 받아들여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지역주민의 일자리 고민과 복지 민원을 한 장소에서 한 번에 해소해 줄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가 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 날 개소식에는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과 경기도 지사와 의회 의원, 남양주 시장 및 의회 의원, 남양주 지역 국회의원인 박기춘, 최재성 의원 등 7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종합센터 구축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했다.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는 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 복지기관 등으로 나눠져 있던 기존 행정시스템을 한 곳에 모은 일종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기관이다.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센터로 일자리를 구하려면 일자리센터로 발품을 팔아야 했던 기존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이러한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 설립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은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도 선진화위원회를 통해 일자리 관련기관의 공간통합을 추진하기로 하고 경기개발연구원에 통합운영에 따른 업무범위와 인력 등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다.용역결과를 토대로 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전국 시도 부단체장회의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고용복지 종합센터 도입에 대한 필요성과 개요 등을 소개했으며 이어 9월 도는 안전행정부와 고용노동부에 구체적인 정책건의를 했다.이밖에도 도는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복지부, 시군일자리센터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총 17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주도하며 같은 해 10월 센터설립 합의라는 성과를 거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