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 경기도 정책건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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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 경기도 정책건의 결실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4.0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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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관련 기관의 공간적 통합 주장한 건의 받아들여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지역주민의 일자리 고민과 복지 민원을 한 장소에서 한 번에 해소해 줄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가 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날 개소식에는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과 경기도 지사와 의회 의원, 남양주 시장 및 의회 의원, 남양주 지역 국회의원인 박기춘, 최재성 의원 등 70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종합센터 구축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했다.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는 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 복지기관 등으로 나눠져 있던 기존 행정시스템을 한 곳에 모은 일종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기관이다.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센터로 일자리를 구하려면 일자리센터로 발품을 팔아야 했던 기존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이러한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 설립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은 경기도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도 선진화위원회를 통해 일자리 관련기관의 공간통합을 추진하기로 하고 경기개발연구원에 통합운영에 따른 업무범위와 인력 등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도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전국 시도 부단체장회의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가 고용복지 종합센터 도입에 대한 필요성과 개요 등을 소개했으며 이어 9월 도는 안전행정부와 고용노동부에 구체적인 정책건의를 했다.

이밖에도 도는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복지부, 시군일자리센터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총 17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주도하며 같은 해 10월 센터설립 합의라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복지종합센터라는 명칭은 경기도에서 건의한 일자리 관련 서비스를 공간적 통합과 복지 분야까지 확대를 원하는 중앙정부의 의견을 반영한 합의안이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도는 올해 경기북부 동두천과 연천, 포천지역과 강원 철원지역 주민을 위한 고용·복지종합센터를 동두천에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일자리센터와 고용센터를 합친 통합센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다.그동안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자리 센터‧자활센터 등 관련 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는 ‘고용‧복지종합센터’ 한 곳에서 모두 받을 수 있게 되어 국민불편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관계기관은 현장의 비효율과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문제해결형 조직진단 T/F를 구성, 현장을 방문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고용센터 중심으로 일자리센터, 자활센터, 새일센터 등 일자리 지원기관을 모으고, 남양주시의 복지지원팀까지 배치하여 ‘남양주 고용‧복지 종합센터’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종합센터는 직업훈련, 취업지원 등 고용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복지급여 등 복지서비스와 관련한 초기상담과 신청·접수를 받아 시청, 희망케어센터 등에 관련 서비스를 의뢰·연계하게 된다.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 상호 정보공유와 개인별 통합사례관리, 취업박람회 등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기관 간 비효율이 제거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용센터가 있는 지자체는 남양주 고용‧복지종합센터와 같이 고용센터 중심으로, 고용센터가 없는 지자체는 지자체 중심으로 고용‧복지 종합센터를 시범 구축해 운영하고,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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