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이민제 활용해 3억달러 유치"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부동산투자이민제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중국 자본을 유치하고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중국 자본 끌어오기에 발 벗고 나섰다.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세계 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만들기 위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자본국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제청은 부동산투자이민제도 도입에 따른 마케팅 등 투자유치, 경제협력, 상호투자 경제전반에 따른 중국 각 지역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인천경제청이 세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 20억달러(2조1천300억원) 가운데 최소 3억달러(3천195억원)는 중국 자본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맞춤형 중국자본 유치상품을 개발하고 사업 구도를 제시해 중국 개발 사업자의 진출이 쉽도록 도울 방침"이라며 "동시 다발적 접촉보다는 개별 접촉으로 한 건 한 건씩 차례로 성사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인천경제청은 투자와 관련해 접촉한 적 있는 중국 '큰 손' 개인과 기업의 리스트를 만들어 놨다.올해는 기존에 해오던 일대 다 방식의 현지 설명회(IR) 보다는 이들과 일대 일 방식으로 접촉해 투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영종지구 미단시티와 영종복합리조트의 콘도·호텔·별장·관광펜션, 청라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 골프빌라 등이 투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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