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시장 점유율 85%… 빗썸 14%
“수수료 무료화 정책, 효과적이지 않아”
“수수료 무료화 정책, 효과적이지 않아”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이달 빗썸과 코빗이 코인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며 점유율 경쟁에 불을 지폈다. 다만 업비트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나서서 독주체제를 막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가상자산 분석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원화거래소 5곳 중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85%에 달한다. 빗썸은 14.3%를 차지했고 코인원과 코빗은 0.6%, 0.1%에 그쳤다. 빗썸과 코빗 등 거래소들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내걸고 있지만 업비트의 점유율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빗썸은 지난 4일 거래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실시했다. 빗썸이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는 기존 0.04~0.25% 수준에서 0%로 변경됐고 거래 수수료 변경 대상 가상자산은 원화 마켓 241종과 BTC 마켓 24종 등 총 265종이다. 코빗 역시 이달 20일, 거래지원 중인 전체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무료화는 별도의 공지 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더해서 기존 메이커 주문 시 코빗이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거래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도 유지했다. 더불어 코빗은 가상자산 입금 이벤트도 열었다.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와 같은 코드(CODE) 트래블룰 솔루션 가입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코빗으로 입금한 고객 전원에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