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화 및 시너지 극대화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전격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한 가운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합류해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도 사내이사에 선임돼, 정지선 회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도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며, 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맡게 된 장호진 사장도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 업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명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전체 임직원들이 100년 그 이상 지속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포괄하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도 현물출자에 나서 지주회사 지분 38%와 28%를 각각 확보하게 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