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고안한 동백 유래 화장품 원료가 유기농·천연 화장품 국제 인증(COSMOS) 표준 성분으로 승인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밝혔다.

COSMOS 표준(COSMetic Organic and natural Standard)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기농·천연 화장품 통합 인증이다. 생물 다양성 존중, 천연자원의 책임 있는 사용, 친환경적 생산 및 가공 공정, 그린 케미스트리 개념 수용과 발전 등을 원칙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COSMOS 인증을 받으려면 천연 원료로 승인(COSMOS APPROVED) 받은 성분을 써야 한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이번에 COSMOS 승인받은 원료는 동백 유래 고효능 화장품 원료 3종이다. 레드플라보노이드(RE.D Flavonoid®)는 아모레퍼시픽과 KAIST가 공동 개발한 피부 역노화 원천 기술을 토대로 피부 노화 조절 능력을 입증했다. 에이지리펙트(AgeRefect®)는 지친 피부를 위한 부스팅 소재로, 위약 대조 인체적용시험에서 유의적인 모공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탈모완화 기능성 심사를 받은 카멜록실(Camelloxil®) 성분은 아모레퍼시픽 헤어케어 제품에서 활용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COSMOS 표준 성분 승인은, 아모레퍼시픽 R&I 센터가 오랜 기간 연구해 개발한 동백 유래 원료가 높은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고객분들이 가치 있는 소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클린 뷰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