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이 세계조경가대회에서 단체분야 최고상인 우수상(Award of Excellence)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공원·정원·녹지 등 도시환경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양적 증대에 도움을 준 공공 또는 민간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렸으며, 도시경관 조경계획·설계·관리 등 10분야 443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IFLA 아태지역 조경상(IFLA ASIA-PAC LA Awards)은 3대 국제 도시경관 및 조경상 중 하나로, 조경이 미래의 더 나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제고하고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수상작은 춘천시가 2022년도에 완료한 「북한강 댐 주변 지역 친환경 활용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 성균관대 최혜영 교수가 참여해 구상한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이다. 천혜의 경관과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춘천 상중도를 거점으로 의암호 전반으로 네트워크 호수정원을 단계별로 확장해 가는 구상으로, 물의 도시 춘천만의 자연과 문화·역사를 담았다. 이번 수상으로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이 세계적 수준의 조경계획 작품임을 인정받았다는 것과 동시에 춘천만의 차별화된 호수정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수면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매우 아름다워 생태와 경관의 기능을 연결해 춘천만의 특색 있는 정원문화를 만들 구상이다.
한편 시는 지방정원의 시너지 효과를 위하여 국내 유일의 정원 소재 실용화센터도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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