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다음달 개시
'1000조원대 규모' 주담대 이동에 이목 집중
'1000조원대 규모' 주담대 이동에 이목 집중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은행 방문 없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이뤄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담대 대환대출이 이뤄진다. 신용대출에 이어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에 주담대 비대면 대환대출에 32개 금융사와 19개 플랫폼사가 참여한다.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주담대 특화 상품을 내세울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전용 ‘KB 스타 아파트담보대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주담대 대환대출 관련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려 비대면 부동산 상품을 리뉴얼해 특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대환대출 전용 주담대 상품 ‘은행갈아타기 특별금리’를 준비 중이며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플랫폼 입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담대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차주별 대출 규모가 큰 만큼 대환대출을 통한 자금 이동 규모가 수백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1759조1000억원 중 주담대가 1049조10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만 500조원을 상회한다. 반면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늦어도 내년 1월 중순 개시될 예정이다. 당초 다음달 말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보증기관 등 각종 협의할 사안이 남아 미뤄지게 됐다. 전세대출 갈아타기에는 22개 금융사와 6개 플랫폼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