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자살 예방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3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우수지자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자살 예방에 힘쓴 지자체·단체 등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상이다. 중구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 자살 예방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는 점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먼저 2022년 운남동 우체국 3층에 ‘영종 마음피움센터’를 개소,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간 정신건강 사업 서비스 제공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자살 고위험지역·공공장소에 자살 예방 홍보 현판을 설치하는 ‘생명피움 안전지대 구축사업’을 비롯해 생명피움 숙박업소 점검, 번개탄 판매업소 점검 등 다양한 자살 예방 홍보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자살 유족을 돕는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특히 ‘자살 유족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 유족의 심리지원과 환경·경제 지원을 통한 일상생활 회복으로 2차 자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살 시도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기 상황 개입과 사후 점검을 추진, 공공·민간기관 간 안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현 구청장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게이트키퍼(생명사랑지킴이) 교육 등을 활성화하는 등 자살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은 지난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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