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은 자기계발서 전성시대… 독서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갓생’ 추구
- 다채로운 독서 콘텐츠 개발, 출판사와 지속적인 상생 통해 '리딩 컬쳐 플랫폼’으로 우뚝 설 것
- 다채로운 독서 콘텐츠 개발, 출판사와 지속적인 상생 통해 '리딩 컬쳐 플랫폼’으로 우뚝 설 것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11년 3,251만 명에서 2021년 2,694만 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국내 독서 인구. 이에 독서를 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이 있다. 바로 밀리의 서재다.
밀리의 서재는 2023년 누적 구독자 수 700만 명을 돌파하고, 제휴 출판사도 2천 곳을 넘기며 국민 10명 중 3명이 사용하는 ‘국민 독서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밀리의 서재는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간하며 독서 인구 증가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발표했다. 또 밀리의 서재 회원들의 독서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고 신선한 지표들을 공개했다.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밀리의 서재 회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발간한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 누적 구독자 수는 2023년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532만 명 대비 132%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밀리의 서재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밀리의 서재의 멈출 줄 모르는 성장은 전자책을 포함한 16만 권의 압도적인 독서 콘텐츠 보유량과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의 빠른 보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모든 책을 한곳에 쌓으면 63빌딩 15배에 해당하는 1,000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다. 밀리의 서재 콘텐츠 보유량은 독서 인구 증가와 함께 개인 독서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월평균 독서량은 0.8권인데 반해 밀리의 서재 회원 월평균 독서량은 7.5권으로 일반 국민의 약 10배 수준이다. 지난해 밀리의 서재 회원들의 월평균 독서량은 7.15권이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책비티아이 따라 골라 읽어요! 멀티 미디어 독서 콘텐츠로 ‘읽기 격차’ 해소
미디어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책을 어렵게 느끼며 독서를 멀리하는 분위기지만 밀리의 서재만큼은 정반대다. 모바일 빅테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밀리의 서재 회원 한 명당 일평균 사용 시간은 인스타그램보다 9분이나 더 많은 48.3분으로 나타났다. 넘쳐나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왜 밀리의 서재에 열광하는 것일까? 밀리의 서재는 책의 형태와 독서 방식의 불가피한 변화의 흐름을 간파하며 밀리의 서재만의 특별한 멀티 미디어 독서 콘텐츠를 선보였다. 활자나 긴 문장을 접할 기회가 적고 영상과 이미지가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챗북,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도슨트북, 오브제북 같은 도서 기반의 멀티 미디어 독서 콘텐츠에 반응했다.700만 밀리의 서재 회원이 사랑한 ‘올해의 책’
2023년은 ‘자기계발서’가 전성시대를 맞이한 해였다. 주요 3사 서점 모두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밀리의 서재 역시 2023년 베스트 도서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1위를, <역행자:확장판>이 2위를 차지했다. 자기계발서의 인기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예상된다. 미래가 불확실한 복합 불황의 시대에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욕구와, ‘갓생’을 살기위한 수단으로 책을 선택하며 자연스럽게 독서로 이어졌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자기계발서 열람률이 가장 높은 세대는 2030세대였다. 단순히 독서 판매량을 보여주는 타 서점과 달리, 밀리의 서재는 모든 독서 콘텐츠에 인구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연령, 성별에 따른 인기 도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오직 밀리의 서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밀리 오리지널’ 도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허규원 원장의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는 올해 밀리의 서재 TOP 6에 자리했다. 지난 8월에는 종이책 출간 즉시 주요 서점의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 5위권에 빠르게 진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밀리의 서재는 숨어있는 보석 같은 창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출간 플랫폼 ‘밀리 로드’를 베타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의가 집필한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변호사가 연재한 <당신의 삶에 불운이 닥칠 때> 등 다양한 직업군의 창작자들이 밀리 로드에서 연재한 도서가 전자책으로 공개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밀리의 서재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대체불가한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이유는 독자적이고 다채로운 독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독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요인으로는 다양한 콘텐츠 공급을 위해 출판사와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밀리의 서재는 지난 해 12월, 제휴 출판사 2,000곳을 돌파했고 올해는 출판사 창비의 도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밀리의 서재는 새로운 도전도 주저하지 않는다. 밀리의 서재는 올해 1분기 안으로 웹 소설 전문 플랫폼 런칭 등 사업을 확장해가며, 모든 형태의 읽기(Read)를 리드(Lead)하는 ‘리딩 컬쳐 플랫폼’으로 포부를 더 크게 가져갈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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