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한 형태의 ‘h’ 심벌로 직관적인 브랜드 연상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F 헤지스가 브랜드 심벌을 탈바꿈하고 친환경 소재 브랜드 포장 부자재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단장한 헤지스 브랜드 심벌은 미니멀한 강아지 형태로 변화시켜 단순화를 꾀했다. 왕관을 쓰고 있던 모습도 현대풍의 ‘페도라’로 바꿨다. 전체적으로 더욱 ‘h’ 로고에 가까운 형태로 리뉴얼돼 직관적으로 헤지스라는 브랜드를 떠올리게 한다. 이와 더불어, 쇼핑백, 선물 상자 및 제품 택(Tag) 등 포장재도 큰폭 리뉴얼을 단행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물 샘플 제작 대신 3D 디자인 프로그램 ‘CLO’를 활용하는 등 ‘Green Step(그린 스탭)’이라는 슬로건 하에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추구해온 헤지스의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다. 새 포장재는 산림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한 제품에만 주어지는 국제 산림관리협의회의 ‘FSC’ 인증마크를 받은 소재로 제작됐다. 쇼핑백과 선물상자를 오프화이트 컬러로 변경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이는 무염소 표백기술 ‘ECF’ 방식을 거쳐 생산된 것이다. 또한, 모든 포장 부자재는 종이 생산 가운데 남은 파지 및 소비자가 사용 후 회수한 종이를 펄프와 혼합해 만든 재생지 사용 비율을 높였다. 이번 헤지스의 포장재는 크기별로 쇼핑백 총 5종류, 선물박스 2종류 등으로 마련됐다. 명동 소재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와 헤지스닷컴, LF몰을 기점으로 서울, 수도권의 주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중심으로 선도입된다. 이후 점진적으로 전국 모든 점포에 적용된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지구와 자연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헤지스의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감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이번 심벌 리뉴얼과 함께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