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가 5만6700원, 전 거래일 대비 5.98% 올라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라 상승세 보여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라 상승세 보여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삼성전자 효과가 국내 증시에서 나타났다. 2300선까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코스피가 2470선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21p 늘어난 2469.07로 장 마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실적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다. 지난주 ‘4만 전자’ 우려까지 나오면서 부진했던 삼성전자는 18일 5만6700원으로 장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5.98%(3200원) 올라간 수치다. 삼성전자는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15일 장 마감 이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게획을 발표했다. 매입과 동시에 3조원은 3개월 내 전량 소각한다고 언급했다. 17일에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현황도 공개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삼성전자는 자사 임원 60명은 올해 회사 주식 23만2386주(157억7705만원)를 매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