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관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의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기기로 무료로 교체해주는 사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2십7억3천4백만원을 들이다.
아울러 올해 새로 시작하는 취약계층의 전력효율 향상 사업에는 총 20억9천400만원이 투입된다.올해 군·구에서 선정한 인천지역 저소득층 45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0곳, 경로당 65곳 등을 대상으로 1만6천500여개의 LED 고효율 조명기기를 무료로 보급해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올해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에너지사용량이 연간 1천400㎿ 절감돼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632t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매년 추진될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에 신고된 장애인, 아동, 노인, 노숙자 등 기초생활시설 및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한편 시 청사 및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시립박물관, 여성복지관 등에도 총 사업비 6억4천만원을 들여 4천500여개의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한다.
조현오 시 신재생에너지팀장은“고효율 LED조명기기는 기존의 형광등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30∼40% 절감되고 수명도 일반형광등의 평균 수명이 8천시간에 비해 LED 조명기기의 경우 3만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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