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낙관론에 상승세 지속… 이더리움도 2.48% 올라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벗어나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걸며 2년여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27일(한국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42% 급등한 5만5508달러(7387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터치한 이후 10일 넘게 5만1000달러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날 장중 5만1200달러대에서 2시간 만에 5만3600달러대까지 5% 가까이 급등했고, 3시간 뒤에는 1시간 만에 5만3500달러대에서 5만49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이 쏟아지면서 5시간가량 5만5000달러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가 순식간에 이를 돌파했다. 현재는 5만6000달러선까지 넘보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2.48% 오른 318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상승은 현물 ETF를 통한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