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힘든 집안일 대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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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힘든 집안일 대신해 드립니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2.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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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가사서비스’ 작년 대비 지원 가구, 횟수 확대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에 가사관리사 방문
청소·설거지·세탁, 쓰레기 배출 등 도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가사를 도와주는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지원 가구와 횟수를 늘려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 조성에 이바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가사관리사가 가정에 방문해 무료로 청소, 설거지, 빨래와 같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임산부 가정은 안전하게 출산을 하고, 다자녀‧맞벌이 가정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이용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 가구와 횟수를 확대한다. 지원 가구는 기존 267가구에서 440가구로, 지원 횟수는 연 6회에서 10회로 대폭 늘어난다. 또한 질 높은 가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사관리사 대상으로 직무 및 서비스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구는 일과 육아, 가사를 함께 떠맡은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가사 부담이 줄어들고, 자녀 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일‧생활 간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가구는 6월 30일까지 ‘서울형 가사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가사 서비스는 희망 신청일로부터 11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연내 사용하지 못한 경우 소멸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1회 4시간 동안 △방, 거실, 화장실 청소 △쓰레기 배출 △설거지 △세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정리 수납, 취사, 어르신‧아이나 반려동물 돌봄, 입주 청소 등 특수 전문자격을 요하는 가사는 제외된다.  구체적인 신청 자격, 유형별 구비서류 등은 구 누리집의 우리 구 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큰 호응을 받은 ‘가사서비스’의 지원 가구와 이용 횟수를 확대한 만큼, 더 많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일‧가정의 균형과 가족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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