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MRO 시장 2033년 1253억달러 전망
국내 항공사, 인력 양성 위해 산학 협력 강화
국내 항공사, 인력 양성 위해 산학 협력 강화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최근 항공기 결함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정비·수리·분해 조립(MRO) 강화를 위해 인력 양성에 직접 나섰다. 업계에서는 증가하는 신형 기재 도입으로 인해 MRO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글로벌 경영자문업체 올리버와이만에 따르면 지난해 939억달러(한화 약 125조원) 수준인 세계 항공 MRO 시장 규모가 2033년엔 1253억달러(한화 약 167조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세부 부문별로는 항공 MRO 시장 전체의 45.8%를 차지하는 엔진정비 부문이 2033년까지 연평균 4.0%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운항정비 2.9%, 부품정비 2.1%, 기체정비 1.1%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MRO 시장 규모가 커지는 이유는 글로벌 항공업계가 신형 기재를 계속해서 도입하는 등 좌석 공급을 늘려 수익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어서다. 다만, 항공사들은 신규 기재를 도입하면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어 정비 업무량은 늘었지만 관련 인력은 줄어 항공기 결함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구분없이 모두 잦은 항공기 결함이 발생하고 있어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