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도시 인천’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평화도시 인천 실현을 위해 2014년 시민평화교육-“길 위에서 찾는 평화감수성” 사업을 공모하고 ‘평화도시 민관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민평화교육 사업은 오는 24~26일 공모신청서를 접수 받아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청소년, 대학생 등 시민을 대상으로 인권, 비폭력, 환경, 생태 등 넓은 의미의 평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평화걷기 코스를 개발했다.
아울러 ‘평화도시 인천 탐구하기’와 분단의 역사와 번영의 미래가 공존하는 ‘서해 5도 평화의 섬 탐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통일교육 교재로 ‘만화로 보는 평화도시 인천이야기를 제작해’ ‘서해5도 평화의 바다 캠프운영’ ‘시민평화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한 바 있다.
신청자격은 인천시내에 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및 단체로 최근 3년간 평화통일, 안보, 역사기행 등 현장탐방 추진 실적이 있어야 한다.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시청 국제협력관실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평화도시 민관 실무협의체’는 28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로 전문해설가와 함께 강화평화전망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평화와 안보가 균형있게 구성된 인천시민평화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민관 실무협의회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남북공동응원단 추진 및 평화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평화교육을 바탕으로 남북공동응원단 구성 등 범시민적 참여분위기를 조성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축전의 장으로 만들고 인도적 지원, 경제, 사회문화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인천이 통일의 주역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