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내길찾기와 업무협약
학교 밖 청소년 통합적 건강서비스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정신건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지난 27일 강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내길찾기 등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북구 삼각산보건지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은 학교에 재학중인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정신건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박현정 강북구보건소장, 이정임 강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김선옥 청소년내길찾기 상임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부터 세 기관은 △아동‧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의 통합적 건강서비스를 위한 상호기관 의뢰, 연계 체계 강화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 및 조기개입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서비스 공유 및 이용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성 향상 재활프로그램, 대인관계 회복 및 자존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청소년내길찾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매월 1회씩 번남어린이공원에서 게임,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아웃리치’ 사업도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이 밖에도 강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내길찾기를 이용 중인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개별상담 및 심층평가, 정신건강 치료비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 및 개입해 정신질환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이동에 위치한 강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교육‧가족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학업중단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번동에 소재한 사단법인 청소년내길찾기는 청소년 건전 육성 및 건강한
사회인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습공간 꿈틀학교 , 청소년 진로 상담과 자립을 돕는 늘푸른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