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구국대장정 후 4.19 기념탑 참배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고려대는 18일 교내 4.18 기념탑 앞에서 4.18 의거를 기리는 헌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한윤상 교우회 수석부회장 △장경우 4월혁명고대 회장 △이동은 석주회장 △김서영 고려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4.18 기념 구국대장정’을 개최했다. 각 단과대 학생들은 정문 앞을 출발해 서울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 도착해 4.19 기념탑에서 참배했다. 김 총장은 “64년 전 4월 18일, ‘자유 정의 진리 드높이자’라는 깃발을 들고 광화문으로 달려간 300여 명의 고려대 학생들로 인해 한국 민주화의 첫 장을 열었다”며 “고려대가 앞장섬으로써 각성한 학생과 시민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주의 사회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4.18의거가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듯 내년 개교 120주년을 맞는 고려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장 회장은 “자랑스러운 선배들이 보여주었던 그날의 드높았던 정신과 용기를 기리고 기억하며 또한 반드시 계승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