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22년도 250건→’23년도 331건 증가
서울연구원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대부분 이면도로에서 발생’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 30퍼센트 이상이 이면도로, 안전 예방 대책 시급
김규남 의원, 제323회 본회의 5분 발언 “올해 안에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전수조사 실시, 안전시설 설치기준 수립・설치” 주문
서울연구원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대부분 이면도로에서 발생’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 30퍼센트 이상이 이면도로, 안전 예방 대책 시급
김규남 의원, 제323회 본회의 5분 발언 “올해 안에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전수조사 실시, 안전시설 설치기준 수립・설치” 주문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 내 1,692개 어린이보호구역 전수조사와 함께 안전 예방을 위한 시설 기준 수립과 설치를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름 전 송파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4세 아이를 추모하며, 어린이보호구역 실태를 밝히고 전방위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29일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교통사고는 2022년도 강남 어린이보호구역 발생 후 채 2년이 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해당 송파구 어린이보호구역은 폭이 5미터가 안 되는 골목에 보도와 차도에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방호울타리나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시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야 담당 기관은 해당 장소에 보도 및 차도 분리와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반사경 설치와 함께 대대적인 안전 보완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전 조치는 할 수 없었는지 안타까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규남 의원은 현재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안전시설은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이나 반사경, 노란색 횡단보도, 방호울타리 등 안전시설 기준 없이 제각각 설치·관리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이 법정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이라 지적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