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나서
.코스피 2주만에 2680선 회복
미 빅테크 상승 랠리 투심 자극
.코스피 2주만에 2680선 회복
미 빅테크 상승 랠리 투심 자극
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뉴욕증시의 훈풍에 국내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기술주 훈풍에 1% 넘게 오르면서 268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일본 엔화 가치는 34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1포인트(1.17%) 오른 2687.4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시장에 안도감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인공지능(AI) 칩 대표 기업 엔비디아 주가도 MS와 구글의 호실적으로 AI 관련 칩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6% 뛰었다. 기술주이 호실적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2.03% 상승했다. 특히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