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 이광호 시의원이 통합신당의 단일후보 제안을 촉구하고 나섰다.11일 오전 이 의원은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남양주시장 무소속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남양주 시민이 원하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시민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원탁회의'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출마의 변을 통해 이 의원은 "새누리당의 폭주와 무능하고 부패한 남양주시 새누리당 정권을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교체하여야 한다. 이것이 대의"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3월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을 적극 환영하고,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며 "기초선거 무공천은 중앙정치가 지방자치의 자율권을 구속하고 자치권을 좌지우지하려는 비민주적인 정치문화를 끝장내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이라고 주장했다. 이광호 의원은 "다수 후보의 출마로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선거공학적인 유·불리를 계산할 시간이 없다. 정당 실세의 지원여부를 떠나 대승적 결단을 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남양주시의 부정부패척결 투쟁과정에서 14일 간의 단식투쟁 전개했으나 제도적 한계와 현 시장의 거부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광호 의원은 단일화 후보가 성사되지 않게 될 경우 무소속 출마의지를 밝혀 이날 기자회견이 후보단일화 의지보다는 출사표에 대한 명분쌓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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