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문, 정신문화의 진흥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사)여헌학 연구회(이사장 장태환)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여헌기념관 광장(구미시 수출대로 330 소재)에서 여헌기념관(旅軒記念館) 개관식을 가진다. (사)여헌학 연구회는 조선조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旅軒 張顯光:1554~1637)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연구․전시․교육을 통해 구미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도․시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23억원을 들여 여헌기념관을 건립했다. 여헌기념관은 지난 해 5월부터 ‘여헌 학당’을 개설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해왔으며, 우리 지역의 인문․전통을 재발견하고 진흥시키기 위해 기획전시와 시민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는 역사적․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만큼, 여헌기념관과 같이 구미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훌륭한 인물에 대해 배우고, 인문․정신문화를 체감하고 진흥시킬 수 있는 문화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동 출신인 여헌 장현광 선생은 퇴계 이황, 율곡 이이를 이어 17세기 조선유학을 선도한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백성을 위한 정치개혁을 촉구한 당대 최고의 산림(山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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