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품격 갖춘 정치”…새정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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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품격 갖춘 정치”…새정연 공식 출범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3.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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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선택이 수권정당의 길”
金 “6월 승리 시작으로 2017년 정권 교체 향해 전진”
▲ 김한길(왼쪽)·안철수 공동대표가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하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새정연은 “예의와 품격을 갖춘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생을 챙기는 정치로 거듭나겠다”며 ‘새정치’의 포문을 열었다.안철수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기초선거 무(無)공천 공약을 의식한 듯 “국민 앞에 드린 약속만이라도 반드시 지키자”며 “잠시 죽더라도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의 길이자,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중요 국정을 야당과 대화하고 같이 협의해달라”며 “새정치연합은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안했다.김한길 공동대표는 “드디어 오늘 민주주의 승리, 민생 승리, 평화 승리, 새 정치가 승리하는 위대한 국민 승리의 새 시대를 열어간다”면서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섬기는 새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우리가 하나로 뭉친 힘을 국민 앞에 빨리 보여드리자”면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 교체를 향해 다함께 전진하자”고 호소했다.또한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년 임기의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신당의 당헌당규와 정강정책 등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선언문에서 △정의로운 사회 △통합된 사회 △번영하는 나라 △평화로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 등을 지향점으로 제시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오전 9시 첫 지도부 회의를 개최한다. 창당대회에서 공개된 새 지도부가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최고위원은 공동대표가 동수로 추천해 임명할 예정이다. 원내대표직은 5월 선거까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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