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인천시내 원도심의 버려진 자투리땅에 화초를 가꾸는“한 뼘 정원 게릴라 가드닝”사업을 벌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백은기) 직원들은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주거지역인 남구 용현동 옛 비랑리 마을 공동주차장 주변 자투리땅 약 20㎡에 봄꽃인 데이지와 펜지, 프리뮬라 등 300여개의 화초를 심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의 대표적인 환경전문 공기업인 인천환경공단은 쓰레기 악취가 풍기던 뒷골목을 향기가 가득하도록 예쁜 꽃을 심어 도심환경 개선과 함께 깨끗한 인천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공단은 추운 날씨에 강한 백묘국, 꽃양배추 등을 심어 작은 꽃밭을 조성해“한뼘 정원”으로 이름을 붙이고 겨울철에도 매달 1, 2회씩 도심지 쓰레기 투기된 장소를 선정해 시민들 몰래 쓰레기를 치우고 꽃을 심는 게릴라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환경공단은 쓰레기가 버려지던 조그만 땅에 꽃을 심어 주민들에게 환경보전 의식을 제고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효과를 거두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주민 A(75)씨는 누구하나 신경을 쓰지 않아 쓰레기로 더럽혀진 곳을 예쁜 정원으로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나눠 준 꽃으로 함께 화단을 만들었다.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더럽혀지고 버려진 땅에 꽃을 심어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 환경보전 의식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 아름다운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릴라 가드닝은 총 대신 꽃을 들고 환경 파괴에 맞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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