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DL이앤씨는 작업중지권을 포함한 현장 ‘안전신문고’ 운영을 통해 재해 발생을 대폭 줄였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안전의식을 갖고 스스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플랫폼으로. 현장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위험 신고 등을 통해 안전조치 요청과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한 의견을 건의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안전신문고를 도입하고 올해 우수 참여근로자에 대한 포상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상반기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총 1만190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실제 재해 발생도 대폭 줄었다.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부상재해가 40% 감소했고 △낙상 △추락 △충돌·협착 등의 부상재해는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길포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통한 재해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참여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