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침 예절 준수해야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최근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동시에 크게 유행함에 따라, 여름철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6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7월 4주차 226명에서 5주차 기준 465명으로, 입원환자가 일주일 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병원에서 최근 한 달 동안 31명이 코로나로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고, 이와 함께 지난 6월 24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과 백일동안 기침이 이어질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백일해 또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준호 강진군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철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과 자주 실내 환기를 시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보건소 방역관계자는 “감염취약시설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취약한 시설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9~10월경 65세 이상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도 동시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