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상황에 술판 벌였다는 보도…새누리당, 윤리위 회부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새누리당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새누리당은 19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과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유한식 세종시장 예비후보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이에 새누리당 유한식 예비후보는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자신이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것과 관련, "왜곡된 내용이 당에 전달돼 피해를 보게 됐다"며 "너무 억울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저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거운동은 물론 일체의 정치행위를 중단하고 애도하고 있다" 며 "지난 18일 저녁 7시께 조치원읍 한 음식점에서 새누리당 청년모임이 있으니 인사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참석해 보니 그 모임이 '호형호제'란 지역 청년들의 친목모임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유 후보는 또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과정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저는 평소 음주를 좋아하지 않으며, 애도기간이라 술잔을 받기만 하고 입에 한 모금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 후보는 술자리에서 선거와 관련된 발언을 하지 않았다" 며 "당 윤리위가 저의 진심을 믿어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이유가 어떠하든 시민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새누리당 유한식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저녁 7시께 조치원읍 한 음식점에서 세종시당 청년당원을 비롯한 지역 청년 25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 세종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인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도 건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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