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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천지역 각종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다.인천시를 비롯한 각 군ㆍ구, 시 산하 기관, 시민사회단체, 민간단체들의 모든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4월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와 공연을 취소하고 진도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애도행렬에 동참키로 했다.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26일 예정됐던 인천시립무용단 78회 정기공연‘아라의 서’와 29일 예정됐던 인천시립교향악단의‘챔버홀릭’을 전면 취소키로 했다.강화군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고인돌 문화축제 역시 개막식은 진행하고 무대행사는 전면취소하면서 체험행사만 간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중구는 오는 26~27일로 예정됐던 인천 근대개항거리 문화제를 취소했다. 남구도 오는 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구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취소할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도 각급 학교의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등에 대한 자제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교육부와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미리 계획돼있는 수학여행지 또는 현장학습지에 대한 사전답사와 교통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보류하라는 내용을 전달했다.이달말까지 인천지역 100여개 학교가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 학교들이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들 대부분 행사 중단과 보류 등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