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 결혼이주여성 대상 범죄예방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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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경찰서, 결혼이주여성 대상 범죄예방 교육 강화
  • 손봉선기자
  • 승인 2024.09.21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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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탐지 카드 배부, 딥페이크 범죄 예방 방안 안내
다문화가정 안정적 정착 지원 위해 경찰 지속적 활동 예고
화순경찰서는 20일 화순군 희망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화순경찰서는 20일 화순군 희망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화순경찰서는 20일 화순군 희망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범죄 유형과 피해 예방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교육은 경찰서 내 각 기능별 담당자들이 참여해 절도, 보이스피싱, 가정폭력, 성범죄 등 외국인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범죄 유형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와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가 참석자들에게 배부됐으며, 사용법과 피해 사례도 설명돼 이주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범죄예방교실에서는 이외에도 긴급 상황 발생 시 112 신고 방법과 피해 상황에서의 대처 요령을 교육하는 한편, 성범죄 피해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가정폭력에 대한 예방 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상황을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과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경찰은 다문화가정이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기적인 예방 활동과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지역 외국인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범죄예방 교육을 펼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들이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결혼이주여성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등 지역 내 모든 외국인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유형의 범죄는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문화 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이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더욱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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