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한국전력이 에너지 혁신 생태계 강화를 위해 신규 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 출범은 우리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도전적 목표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광주·전남 융복합단지는 집적과 융복합이라는 기치 아래 수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광주·전남 융복합단지에서 에너지 분야의 첫 번째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전이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 공유하는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선포식에 이어 한전은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유수 투자기관 6개사와 ‘에너지신산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에너지신기술 사업화 및 에너지 유망기업 공동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전 관계자는 “혁신기업의 신기술 검증과 상용화 지원 노력 등을 통해 기존 에너지밸리의 성과와 한계를 뛰어넘어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이자 기후테크 선도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한전은 이날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와 전력망 신속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노력한다. 국가 기간 전력망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상호 협력도 추진한다. 협약 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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