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공격적 M&A로 외형과 내실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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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공격적 M&A로 외형과 내실 키워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4.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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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건강기능식품 통신판매 업체 인수…현지 영업 본격화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LG생활건강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올해도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 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더페이스샵 베트남 하이바쭝점.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최근 LG생활건강의 일본 자회사인 긴자 스테파니는 일본 화장품·건강식품 통신판매 전문업체 R&Y코퍼레이션 지분 100%를 45억엔(472억원)에 인수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까지 합병 작업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Y는 일본 내 돈태반(Placenta) 건강기능식품 부문 2위 업체로 지난해 37억엔(3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앞서 2012년 1월과 12월에 차례로 인수한 일본 화장품업체 ‘긴자 스테파니’, 건강기능식품업체 ‘에버라이프’와 연계해 일본 내 화장품·건강식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사업별 연계를 통해 일본에서의 화장품 건강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지난 2005년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후 10여개 기업을 M&A, 공격적 경영으로 회사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사들였고,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더페이스샵과 한국음료, 2011년 해태음료, 2012년 바이올렛드림 화장품 사업과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스테파니, 지난해 일본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버라이프, 캐나다 바디용품 업체 F&P, 영진약품의 드링크사업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M&A의 귀재’로 통하는 차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Beautiful 사업의 해외시장 확장 △건강기능식품·기능성 음료 등 기능성 시장의 체계적 진입 △연구개발(R&D) 강화와 성장기지 조성 등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활발한 인수합병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매출 4조3263억원, 영업이익 49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11.4% 증가한 수치다.

또 LG생활건강은 공격적인 M&A로 생활용품·화장품·음료의 3개 사업부 진용을 갖춰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005년 3분기 이후 33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5분기 연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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