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지역 민속, 문화, 자연생태와 생활사 자료 전시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 광교지구에 지난달 7일 개관한 수원광교박물관이 한 달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시민과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수원시에 따르면, 개관 이후 첫 주말에 2500여 명이 광교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주말마다 가족 단위, 친구 단위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1만 번째 관람객인 박 모(광교동)씨를 맞이해, 무료 관람권과 박물관 카페 무료이용권, 박물관 상설 도록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가졌다.수원시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박물관 인근지역의 시민들이 박물관으로 나들이로 나오고, 하루 여행지로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광교박물관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광교박물관 관람객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수원 광교박물관은 연면적 4096㎡ 규모로 건립, 지난 3월 영통구 이의동에 개관했다. 박물관은 광교지역의 민속, 문화, 자연생태와 생활사 자료 등을 전시하는 ‘광교 역사문화실’, 한국현대사의 정관계 스포츠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소강 민관식 선생의 기증 유물을 전시한 ‘소강 민관식실’이 있다.또한 독도 관련자료와 일제침략사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 ‘사운 이종학실’과 어린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놀면서 접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도 갖춰져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8일 유치원 단체를 위한 ‘병아리 박물관 탐험대’, 17일부터 1,3주 토요일에 ‘우리땅 독도를 지켜요’, 6월 12일에는 격주 목요일 ‘엄마와 함께 박물관 나들이’가 운영될 예정이다.최철희 수원광교박물관장은 “수원의 대표적 기증 전문 사료관으로서 전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며 “수원광교박물관이 수원과 경기도의 대표적 교육·체험·놀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수원광교박물관은 광교지역 개발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되면서 건립 추진이 시작됐으며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012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완공, 수원시에 기부채납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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