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양평군은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계획했던 크고 작은 축제․행사를 전격 취소, 축소하며 안타까운 희생자와 실종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평군은 내달 8일부터 용문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평군 최대 축제로 손꼽히는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취소한 것을 시작으로 제3회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행사 등을 전격 축소했다.
또 2014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제3회 남한강 자전거 페스티벌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군은 제92회 어린이날 행사, 공무원 체육주간행사도 취소했으며 양평읍민의 날도 기념식만 간단히 진행하는 등 면단위 행사와 동문행사를 잇따라 취소․축소하고 있다.양평군 관계자는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축제성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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