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 공존을 위해 더 힘찬 도약으로 다시 시작하는 10년 선포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에 따른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사회로의 흐름, 고령화 등으로 인해 고용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 일자리 재혁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도시의 향후 미래, 새로운 10년을 전망하기 위한 포럼이 광양에서 열렸다.
광양시는 지난 1일 광양락희호텔 15층 라운지홀에서 광양시 일자리 재혁신 포럼 ‘Renovation 10’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알렸다. 주제발표가 포럼의 첫 순서로 진행됐다. 고병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 소장은 ‘2025년 고용노동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 발제했다. 그리고 기조 발제가 끝난 후 ▲채준호 전북대 교수의 ‘지역 사회적 대화를 통한 지속가능 일자리 모델 구축은 가능한가?’ ▲이상호 박사(고용노동부 일자리정책평가실)의 ‘인구, 지방소멸의 현실적 대응’ ▲변황우 순천제일대 교수 ‘AI・자동화, 전환시대를 대응할 전환교육 방향’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후 전명숙 전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좌장을 맡은 전명숙 교수는 “청년층 중 여성 청년(19~39세)의 비중이 작다, 여성 청년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지역사회의 분위기,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고용 관계자 사이에 파트너십이 구축돼야 하고, 노사민정 관계자는 이를 기반으로 꾸준히 소통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정인화 광양시장은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다. 지역의 산업이 살아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청년들이 지역에 모이고 그 힘으로 지역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라며 “포럼에서 전문가분들이 제시한 의견을 기반으로 광양시의 새로운 일자리 1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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