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7일부터 20일까지 도교육청 및 6개 직속기관과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육정책 및 각종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다.
이날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조용진 부위원장(김천6, 국민의힘)은 인사혁신처 정보시스템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등록된 출장보고서의 수준 차이를 꼬집으며 국외출장보고서 심사 결과를 예산편성에 반영해 줄 것을 검토 요청했다. 조 부위원장은 “국외출장보고서 제출기한 및 공개 준수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점검 결과에 대한 개선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국외연수심사위원회에 외부위원 없이 내부위원만 참석하는 등 반드시 외부위원을 참석해 개최하도록 규정을 개정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경상북도학교안전공제회가 2007년 학교안전공제기금을 설치한 이후 한 번도 의회의 의결을 받지 않아 방만하게 운영되어 왔다”며 “2025년도 본예산에 학교안전공제회 및 사고예방 기금에 대해 경상북도의회의 의결을 받을 것과 기금설치일부터 2024년까지 매년 기금운용계획과 예결산을 적절할 방법으로 도민에게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비례, 민주당)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 경북교육청이 불이익을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교육청의 방안이 있는지”묻고는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을 모두 교육감이 임명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등 운영에 있어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대일 위원(안동3, 국민의힘)은 대구경북행정통합 내용에 교육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음을 언급하며, “2023년 7월 1일자로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군위의 작은 학교를 없애고 초·중·고 각 1개교씩만 남기고 통폐합한다고 밝히는 등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 경북교육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고 했다. 김희수 위원(포항2, 국민의힘)은 “학생수가 줄어 급식인원이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음실물쓰레기는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기호조사,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배출량과 비용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월사업이 많은 이유에 대해 행정이나 시설쪽 직원이 모자란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승직 위원(경주4, 국민의힘)은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처하는 방법에 있어 안타까움을 느낀다. 경상북도교육감도 대구경북행정통합회의에 참여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전체 교육목표가 고졸성공시대를 이끌어 가도록 경북이 여러 사업을 발굴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선 위원(포항5, 국민의힘)은 “중고물품을 납품한 업체는 영구 퇴출되어야 한다”며 “경북교육청의 강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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