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지표 1년 전보다 1.9% 감소
음식점 폐업률 4%…팬데믹 때 수준
음식점 폐업률 4%…팬데믹 때 수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내수 부진 장기화 영향에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근접한 수준을 보여 심각하다.
19일 통계청 ‘2024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100.7(불변·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9% 감소했다. 1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지난 분기(-2.9%) 대비 3분기 감소 폭은 줄었으나, 감소세는 지난 2022년 이후 10분기째 이어졌다. 199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긴 기간 감소세 흐름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일정 기간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실질적인 금액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경제 전반의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내수 동향의 척도로 불린다. 소비 감소세는 승용차 등 고가 상품에서 음식료품 등 비교적 저가 상품까지 고르게 나타났다.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액지수는 올 3분기 98.9로 전년 동기(99.3)보다 0.4%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0.5%)를 제외하고 2022년 1분기(-2.4%)부터 전 분기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의류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액지수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4.7%, -1.6% 감소했다. 내수경기와 밀접한 도소매업 생산도 101.66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1% 떨어져, 지난해 2분기(-1.1%) 이후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도 119.1로 지난해 2분기(-2.0%)부터 올해 3분기(-1.9%)까지 줄곧 내림세를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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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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