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공사에 폐현수막으로 만든 낙엽 수거용 마대 100개 전달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0일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가 폐현수막으로 만든 낙엽 수거용 마대 100개가 ㈜광양환경공사에 전달됐다고 21일 밝혔다.
일회용품인 현수막은 소각 시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되고 매립하는 경우에도 분해되는 데 100년 이상이 걸려 환경오염의 주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광양시는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추진하며 지금까지 폐현수막 약 5,500여 개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9월 마동 생태호수공원에서 참가자들에게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신발주머니를 제공하고, 추석에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리사이클링 장바구니를 나눠준 데 이어 이어 11월에는 낙엽 수거용 마대를 제작해 환경 관련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재활용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광양환경공사에 제공한 낙엽 수거용 마대는 광양시 환경교육센터에서 만든 물품이다. 낙엽을 효율적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끈이 부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거 중 찢어지지 않도록 내구성을 고려해 튼튼하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진 자원순환과장은 “광양시는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전달된 물품이 낙엽 수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폐현수막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