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4세 경영’ 본격화…오너 3세 허연수 부회장 용퇴
GS그룹 7개 계열사 대표 교체…석유화학·건설 등 조직 재정비
GS그룹 7개 계열사 대표 교체…석유화학·건설 등 조직 재정비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GS그룹은 전체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핵심 인재를 최고 경영진에 선임하는 등 불황이 예상되는 사업 영역의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춰 지주회사를 포함한 16개 계열사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부회장 승진 1명, 대표 선임 7명, 사장 승진 2명 등 총 42명에 대한 인사로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그룹은 20년간 근무하며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믿을맨’ 역할을 해왔던 홍순기 GS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GS리테일을 이끌던 ‘오너 3세’ 허연수 부회장은 용퇴하고, 신임 대표로 ‘오너 4세’ 허서홍 경영전략SU장이 GS리테일 부사장이 내정됐다. 홍 부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이후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쳤다. GS가 LG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재무와 사업뿐 아니라 조직 전반에 대한 구조를 꿰뚫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20년 넘게 그룹과 함께하며 허태수 회장이 주도하는 GS그룹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GS그룹은 “홍 부회장의 선임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는 동시에, 허태수 회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 드라이브를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한다는 의미”라고 이번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승진했다. GS리테일 대표 교체는 2015년 12월 당시 허승조 대표가 용퇴하고 허연수 사장이 대표에 오른 뒤 9년 만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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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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