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중심 웹툰… 게임·영상·출판 등 무한한 확장성
내수 사업 위주의 한계 극복… 콘텐츠 통해 브랜딩 효과도
내수 사업 위주의 한계 극복… 콘텐츠 통해 브랜딩 효과도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웹소설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출판·게임·드라마·영화 등으로 확장하며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의 검색 엔진·쇼핑 등 국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웹툰의 단행본이 미국에서 흥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는 올해 북미 지역 ‘그래픽 노블(만화책)’ 판매량 1위를 달성했고 만화계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베스트 웹코믹으로 선정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웹툰 사업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도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를 지난 4월 미국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고 현재까지 6만부 이상 판매됐다. 웹툰은 우리나라에서 태동한 산업으로,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인기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나 넷플릭스의 ‘더 에이트쇼’ 등 주요 인기 콘텐츠는 웹툰 지식재산권(IP)가 원작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인기 웹툰이나 웹소설은 영화·드라마·게임으로 제작되고 2차 창작물을 통해 다시 웹툰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도 형성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웹툰, 웹소설 형태로 발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직도 출판물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만화시장 규모는 27억1300만달러(3조7922억원)로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디지털 만화의 비중은 20%가 되지 않는다. 이에 웹툰 산업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일본·동남아·북미 등 해외에서 웹툰을 단행본으로 발생하며 현지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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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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